만화 자서전이란? 예시와 만드는 법
withby · · 읽는 데 3분 · 수정
만화 자서전은 한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를 글 대신 만화 장면으로 엮은 책이에요. 어린 시절 살던 집, 처음 출근한 날, 아이가 태어난 밤처럼 기억에 남은 장면을 칸으로 나누고, 그때 실제로 했던 말을 말풍선에 담아요. 이 글에서는 만화 자서전이 글 자서전과 어떻게 다른지, 실제 예시는 어떤 모습인지, 만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차례로 정리했어요.
만화 자서전은 웹툰 자서전, 그림 자서전이라고도 불러요. 휴대폰에서 세로로 내려 읽는 웹툰처럼 볼 수도 있고, 책 쪽에 맞게 장면을 다시 앉혀 종이책으로 엮을 수도 있어요. 직접 그려 보고 싶다면 웹툰 자서전 그리는 법을 참고하세요.
만화 자서전은 어떤 책인가요
글 자서전이 «그때 나는 이런 마음이었다» 하고 풀어 쓰는 책이라면, 만화 자서전은 그 순간을 눈앞에 보여 주는 책이에요. 같은 이야기라도 읽는 사람이 장면을 직접 보니 훨씬 빨리 들어와요. 한 편은 보통 장면 몇 개로 이루어지고, 편이 모이면 한 사람의 시간이 순서대로 이어져요.
그래서 만화 자서전은 손주처럼 긴 글을 잘 읽지 않는 가족에게 특히 잘 닿아요. 명절에 한 권을 펼쳐 두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같이 넘겨 보며 «할머니가 이랬어?» 하고 이야기가 다시 시작돼요.
글 자서전과 무엇이 다를까
| 글 자서전 | 만화 자서전 | |
|---|---|---|
| 담는 방식 | 문장으로 풀어 쓴 이야기 | 장면과 대사로 보여 주는 이야기 |
| 잘 맞는 독자 | 천천히 곱씹어 읽는 가족 | 손주까지 함께 보는 가족 |
| 살아나는 것 | 생각과 마음의 흐름 | 말투와 그 순간의 표정 |
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에 따라 고르면 돼요. 마음의 결을 오래 읽히고 싶다면 글, 가족이 함께 펼쳐 보는 책을 원한다면 만화가 잘 맞아요. 같은 이야기로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곳도 있으니, 먼저 이야기를 모아 두고 나중에 정해도 늦지 않아요.
실제 예시 — 견본 네 편
withby(곁에)의 «다른 집 이야기»에는 한 사람이 전화로 들려준 이야기를 그린 만화 자서전 견본 네 편이 올라가 있어요. 네 살에 할머니 댁으로 간 이야기, 뒷베란다에서 어머니께 고자질하던 남매 이야기, 말을 더듬던 아이가 학생회장이 된 이야기, 반칙 하나로 축구를 접었다가 다시 공을 찬 이야기예요.
네 편 모두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«살던 집은 어땠어요?» 같은 작은 질문에 대한 짧은 대답에서 시작됐어요. 만화 자서전에 필요한 건 극적인 인생이 아니라 또렷한 장면 몇 개라는 걸 보여 줘요. 각 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견본 소개 글에 자세히 적어 두었어요.
만드는 법 세 가지
- 직접 그리기: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가족이 있다면 가장 정이 담긴 방법이에요. 다만 한 편에도 며칠이 걸려 끝까지 가기가 쉽지 않아요.
- 작가에게 맡기기: 만화가에게 의뢰하면 그림의 완성도가 높지만, 인터뷰와 그림 모두 비용이 들어요.
- 이야기를 들려주고 받아 보기: 말로 들려준 이야기를 글과 만화로 정리해 주는 서비스를 쓰면, 부모님은 이야기만 하시면 돼요.
어떤 방법이든 먼저 할 일은 같아요. 남기고 싶은 장면을 고르고, 그때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적어 두는 거예요. 대사가 살아 있으면 그림이 조금 서툴러도 그 사람다운 만화가 돼요.
withby 로 만들면
withby 에서는 AI 이야기 친구 도란이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장면 하나씩 여쭤요. 들려주신 말만으로 사람이 글을 다듬고, 그 장면을 만화로 그려 붙여요. 책에 담을 이야기가 8편 모이면 만화 자서전(299,000원부터, 50쪽 4권)으로 엮어 보내 드려요. 이야기 나누기는 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.